1. 나이 든다는 것-김옥임(상주들문학회)

    나이 든다는 것 김옥임(상주들문학회) 배추에 소금을 뿌리고 시간이 지나 물이 빠지면 말랑말랑 부드러워진다 지난 날 되돌아보니 짠맛 참 많았었구나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하고 후회도 체념도 하면서 눈물이 쏘옥 빠져 부드러워졌나보다 하지만 아직은 물 빠...
    Date2018.11.16 Category신순말 시인과 만나는 상주시인들
    Read More
  2. 11월의 작가 정두영 3 “사실적 수채화 – 고목의 꿈”

    앞서 소개한 대로 정두영 작가는 유화물감을 재료로 캔버스 위에 표현했던 작가이다. 그러던 작가가 수채화의 세계로 빠져든다. 그 시작은 가르친다는 교육적 관점에서이다. 정두영 작가는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 강사이기도 하다. ...
    Date2018.11.16 Category이경재의 그림 이야기
    Read More
  3. 기다림-박창수(시노리문학회)

    기다림 박창수(시노리문학회) 밤새 노모의 고통은 줄어들지 않았다. 진료대기 순서를 확인하고 기다리는 늙은 어미 시간이 흘러도 그 자리인 순번 어디선가 속이 타들어 가는 냄새가 난다. ㅡ 『시노리』 (2017 제3집) 노령화 사회에서는 부모도 노령, 자녀도 ...
    Date2018.11.09 Category신순말 시인과 만나는 상주시인들
    Read More
  4. 11월의 작가 – 정두영 2 “반추상의 세계”

    정두영 작가의 반추상 작품에서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작가가 평소 눈여겨보았다거나 과거의 기억 또는 현재의 삶 속에서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을 화면에 등장시키고 조합하여 재배치한다. 색의 처리에 있어서 굵직하고 ...
    Date2018.11.09 Category이경재의 그림 이야기
    Read More
  5. 어떤 하루 - 전봉희(상주작가회)

    어떤 하루 전봉희(상주작가회) 숨 한 번 참고 열을 센다 눈을 감고 다섯 발자국 두 걸음 꺾어 돌면 너의 꽃밭 음나무 가시 돋은 발바닥에 퍼런 멍 자국이 보이고 눈 한 번 감고 열을 센다 숨을 참고 다섯 걸음 두 번 디뎌 돌아들면 너의 골목 울지도 못한 마음...
    Date2018.11.02 Category신순말 시인과 만나는 상주시인들
    Read More
  6. 11월의 작가 – 정두영 1 “사실과 반추상의 경계에서”

    정두영 작가는 사랑바라기 수채화 개인전을 가졌던 권애숙 작가의 남편이면서 수채화를 전수하는 스승이기도 하다. 미리 정두영 작가를 소개한 후 권애숙 작가를 소개하는 것이 예의이나, 필자 역시 휴대폰 문자나 대로변 현수막을 보며 찾아다니는 터라 전체...
    Date2018.11.02 Category이경재의 그림 이야기
    Read More
  7. 농심(農心) - 장운기(숲문학회)

    농심(農心) 장운기(숲문학회) 추분의 들녘에서 지난여름 무더위와 가뭄을 잊고 싶다. 벌레 먹은 사과에서 기다림과 상처의 아픔을 잊고 싶다. 상강에 농부의 무쇠 손에서 고통과 시름을 잊고 싶다. ㅡ 『숲문학』 (2017 제18집) 농사는 농부만의 힘으로 이루어...
    Date2018.10.26 Category신순말 시인과 만나는 상주시인들
    Read More
  8. 조영옥 드로잉展 2 - “펜 하나로 일상을 그리다”

    최근 대구 민중미술의 시작을 알렸던 정하수 선생의 작품전을 보려고 4월의 작가로 소개되었던 박용진 작가와 함께 가게 되었다. 차 안에서 그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상주의 마을 곳곳을 그림과 글로 펼쳐보고자 하는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었다. 필자 역시 ...
    Date2018.10.26 Category이경재의 그림 이야기
    Read More
  9. 가을바람 - 김명성(상주들문학회)

    가을바람 김명성(상주들문학회) 하늘을 날고 있던 바람 한 점이 길을 잃고 마음에 들어왔다. 일렁이고 있던 마음이 나가는 출구를 찾지 못한 그 바람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ㅡ 『들문학』 (2017 제24집) 계절이 하루의 비로, 하루의 바람으로 장을 넘긴다. 어제...
    Date2018.10.19 Category신순말 시인과 만나는 상주시인들
    Read More
  10. 조영옥 드로잉展 1 - “펜 하나로 일상을 그리다”

    살아있는 그림은 어떤 것일까? 어떤 이는 고흐의 그림을 직접 보았을 때 느낀 감동은 마치 살아 꿈틀거리는 것 같았다고 한다. 필자 역시도 고등학교 시절 고흐의 그림을 따라 그려 학급 환경게시판 작품란에 전시하게 되었는데 미술 선생님이 보시고는 바로 ...
    Date2018.10.19 Category이경재의 그림 이야기
    Read More
  11. 고기 식성 - 박서윤(시노리문학회)

    고기 식성 박서윤(시노리문학회) 할배 밥상에 며칠 거푸 오르는 조기반찬 건너다보면 딸아기가 고기 상을 밝혀서 내중에 시접살이나 하겠나 책망 듣던 내 유년에는 인물이 고운 아는 본시 고기식성 인기라 역성드시는 내 아부지요 혼쭐이 나도 절이 안 죽는 건...
    Date2018.10.12 Category신순말 시인과 만나는 상주시인들
    Read More
  12. 권애숙 사랑바라기 수채화 개인전 3

    Watercolor on paper 이번 글은 팸플릿에 실리지 않은 해바라기 외 여러 수채화 작품을 보여주려고 한다. 수채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아쉬운 것은 작품 촬영을 전시장 안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유리 액...
    Date2018.10.12 Category이경재의 그림 이야기
    Read More
  13. 꼬부랑지팡이 - 조정숙(상주들문학회)

    꼬부랑지팡이 조정숙(상주들문학회) 나른한 오후 꼬부랑할머니 손 꼭 잡고 치과 들어선 꼬부랑지팡이 대기실 의자 기대어 눈 좀 붙이려다 무너지는 잇몸에 밑처럼 헐거워지는 틀니 부끄러워도 꼬부랑할머니 웃어 보였다는데 고쳐주긴커녕 이 양반들, 마캉 나가...
    Date2018.10.05 Category신순말 시인과 만나는 상주시인들
    Read More
  14. 권애숙 사랑바라기 수채화 개인전 2

    65.2×90.9cm Watercolor on paper 2018 권애숙 작가의 수채화 그림은 여러 개의 해바라기 형상을 조합하여 하나의 화면으로 끌어낸다. 그림 대부분의 해바라기 모습은 온전함을 유지하고 있다. 조합과 온전함이다. 작품이 손상되지 않은 한 그림처럼 시...
    Date2018.10.05 Category이경재의 그림 이야기
    Read More
  15. 짚북데기 한길이 - 남수현(상주작가회)

    짚북데기 한길이 남수현(상주작가회) 새갓말 짚북데기라 불리는 한길이 새벽안개를 가르며 트랙터를 모는 그의 머리칼은 헝클어진 짚 한 단을 머리에 이고 있는 형상이라 빗으나 마나다 신선한 가을바람이 불면 땅 고르고 거름 뿌려 오이 심어보지만 내리 삼 ...
    Date2018.09.29 Category신순말 시인과 만나는 상주시인들
    Read More
  16. 권애숙 사랑바라기 수채화 개인전 1

    9월의 작가는 2018년 7월 26일~29일까지 상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사랑바라기 수채화 개인전을 열었던 권애숙 작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권애숙 작가는 각종 대회 입상 실적 및 현재 초등학교 수석교사로서 미술교육을 전공한 교사이기도 하다. 이번에 전시된 ...
    Date2018.09.29 Category이경재의 그림 이야기
    Read More
  17. 김정숙 리설주 두 분의 대화를 상상함

    아이고 언니 옷 젖어요. 괜찮아, 이걸 난 꼭 떠 가야 해. 네, 네, 언니 맘 알아요. 천지의 물을 떠 가서 남녘 한라산 물과 섞으려고 해, 남과 북, 북과 남을 하나로 합치는 거지. 네, 네, 언니의 장한 소원 꼭 이루어지도록 저도 노력할게요, 그래도 옷은 젖...
    Date2018.09.28 Category김주대시인의 글과 그림
    Read More
  18. 이승현 다섯 번째 개인전 - 풋감

    무더운 여름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모를 정도로 기승을 부리다가 체력의 한계가 다다를 즈음에서야 아침저녁으로 기분을 맑게 하는 선선한 바람이 분다. 가을이라는 가을답다는 가을스러움이 왜 이리도 좋은지 변화되는 계절에 감사함을 느낄 따름이다. 오늘 소...
    Date2018.09.22 Category이경재의 그림 이야기
    Read More
  19. 중궁암*에서 - 조남성(숲문학회)

    중궁암*에서 조남성(숲문학회) 노악산에서 동으로 왼 다리 뻗어 어머니 품속같이 품은 중궁암 삼악의 명당이네 선방에 마주 앉은 하늘 스님 묵언으로 눈짓만 건네니 보석 같은 한마디 기다리는 중생에게 보이차만 거듭 죽이더니 외마디로 내뱉는 말 '자주 ...
    Date2018.09.21 Category신순말 시인과 만나는 상주시인들
    Read More
  20. 구절초 - 김정순(상주작가회)

    구절초 김정순(상주작가회) 가을바람에 수줍은 듯 허리를 비트는 구절초 하얗게 꽃을 피웠다 저 홀로 피었으면 얼마나 외로울까 갈숲 일렁이는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는 꽃잎들 여든 일곱 울 어머니 심장이네 꽃대가 부러지듯 정신줄 놓으시면 어떡하나 새색시 ...
    Date2018.09.14 Category신순말 시인과 만나는 상주시인들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