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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4월 중 개관예정이던 상주 작은영화관 삼백시네마에 대해서 예산을 낭비한 사례로 일부 언론이 보도를 했는데, <상주의 소리>에서 확인해 본 결과 상당부분 사실과 맞지 않거나 근거가 빈약한 주장으로 보인다.

 

2018년 4월 11일자 매일신문 기사에는 작은영화관이 건립된 지 3년도 채 안 된 상주시의 유일한 다목적 소공연장인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 (이후 삼백테마공원으로 약칭내 80억원짜리 홍보영상관을 무용지물화하고 그 자리에 들어서기 때문이다.”라고 했는데,우선 유일한 다목적 소공연장이라는 표현부터 사실과 다르다상주에는 삼백테마공원 외에도 청소년수련관, 드림홀 공연장 등 공연을 할 수 있는 소공연장이 존재하며, 2018년 12월 완공 예정인 경상감영 테마공원에도 200석 규모의 공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또한 애초에 삼백 테마공원 내 홍보영상관은 다목적공연장이라고는 하나 테마공원 조성에 별다른 시설이 없음에도 210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작은 소공연장 하나를 만든 셈이기 때문에 작은영화관 설치가 홍보영상관을 무용지물화 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무용지물화했다기 보다는 무용지물이었던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 더 정확하다이미 2015년 <상주의 소리>에서는 방치되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던 삼백 테마공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가 있다. (2015년 8월 26일 농업도 농촌도 테마도 없는 삼백농업농촌테마파크” 기사 참고 )

 

삼백테마공원은 2012년 10월 5대 성백영 시장 )에 착공해서 2014년 11월 6대 이정백 시장)에 문을 열었다처음부터 장기적인 안목으로 만든 시설이라고 보기에는 내용면에서나 입지적인 면에서나 미흡한 부분이 많아서 준공 후에도 3년간 거의 방치되고 있던 시설이다그나마 홍보영상관을 활용했다고는 하나 <상주의 소리>에서 입수한 삼백테마공원 사용허가 내역(2017)’에 의하면 2017년 홍보영상관 이용실적은 연간 27회에 불과하고그나마도 5건의 공연을 제외하면 대다수 22건은 세미나교육행사 등의 대관 실적이 전부이다.

 

이를 두고 제 2의 문화회관이라고 한다면 상주사람으로서는 코웃음을 칠 수 밖에 없다.

 

작은영화관으로 리모델링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리모델링을 위해서 시가 책정한 6억과 시설손실비 4억이라는 계산도 현실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리모델링을 위해서 6억의 예산을 책정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집행한 금액은 2억 정도이고객석을 200석에서 98석으로 줄인 것은 영화관으로 사용시 실제 관람객이 200석을 다 채우기는 힘들 뿐 아니라 좀 더 안락한 환경을 제공해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과 제천참사 이후 강화된 소방법에 따라서 100석 이상의 영화관에는 추가적으로 설치해야하는 소방시설이 있는데이 시설을 할 경우 약 10억 정도의 예산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객석을 줄이는 것이 오히려 예산을 적게 들이는 방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응모해 국비 지원을 받아 별도의 장소에 건립해야 옳았다공연장을 추가로 건립해야 할 판에 80억원이 들어간 훌륭한 공연장 기능을 없애면서까지 급하게 추진하는 이유가 의문이다"라는 내용도 의아한 부분이 있다.

 

작은영화관의 추진배경은 사실 시청의 의지보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 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경북대 상주캠퍼스의 학생들이 상주에서 가장 필요한 문화공간으로 영화관을 꼽았고얼마전 <상주의 소리>에서 실시한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영화관과 문화시설 확대는 가장 많이 나온 제안들이었다.

 

상주시 문화예술과 담당자는 작은영화관 설립 시 관장부터 직원까지 10여명에 달하는 상근직원을 상주사람으로 채용할 예정이며인근 문경구미 등으로 영화를 보러가는 상주시민들이 타도시에서 영화를 보고식사를 하고쇼핑을 하면서 돈을 쓰게 하는 것보다 상주에서 쓰게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훨씬 이익이다또한 문화회관에서 천원영화를 상영하기 위해서 시에서는 연간 14천만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는데 이 금액을 아끼고작은영화관 운영시 발생하는 임대수익까지 생각한다면 예산낭비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성배 기자 sangjusori2@hanmail.net

 

<저작권자 © 상주의소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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