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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4일 작은영화관 ‘삼백시네마’가 개관했다. 상주시민들의 문화적 갈증 중 하나인 영화관이 드디어 생겼고 추석 연휴를 지나며 개관 후 2주 정도 지난 지금 시민들의 반응이 슬슬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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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상영한  개관작을 단체로 관람하러  군장병들

 

영화관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된 이 공간은 원래 2014년 11월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으로 210억원이나 들여 홍보영상관, 전시장, 경작체험장, 휴게실,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잔디광장 등을 만들었다. 이후 공간이 활성화가 되지 않자 공연장으로 열어 시민들의 방문을 유도했으나 2016년 64회, 2017년 28회 공연을 진행하는데 그쳤다. 그 외 회의실로도 운영했지만 여전히 활용도가 떨어지고 시민들의 방문이 적어 영화관으로 용도변경했다고 시 관계자 밝혔다.

 

개봉관 ‘삼백시네마’는 비영리법인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상주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장애인 2석을 포함한 98석 1개관이며 상주삼백시네마 홈페이지(http://sangju.scinema.org/)나 작은영화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예매가 가능하다. 물론 현장에서 표를 살 수 있다. 영화상영일이 매주 목,금,토,일요일과 공휴일이며 월,화,수요일은 영화관은 휴관하고 각종회의, 발표회 등의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6월 중순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 내 홍보영상관을 리모델링해서 영화상영관으로 사용하면 보조금법과 농림사업시행지침 위반이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의견이 있었고, 본래 목적에 맞는 홍보영상관의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국비 15억6천500만원을 환수하고 담당자를 처벌하겠다는 경고 때문에 한 때 삼백영화관 개관에 제동이 걸렸었다.

 

따라서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월,화,수요일에 따로 활성화 계획이 있어서가 아니라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 본래의 목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요일을 쪼개어 영화관을 운영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었다. 본래 대로 방치하고 있으면 괜찮고 어떻게든 활용하기 위해 용도를 변경하면 불법이 되고 징계를 받는 웃픈 상황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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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은 자체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접근성이 아쉽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다. 관람료가 성인 6천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 5천원으로 문경CGV의 각각 1만2천원, 7천원에 비하면 가성비가 상당하다. 문경에서 한 편 볼까 상주에서 두 편 볼까의 문제일 수 있다. 

 

객석 음향 시설도 최상급이다.  특별히 더 편한 객석이라고 따로 비용을 받지는 않고 선착순으로 미리 찜할 수 있다. 벌써 입소문을 타서 꽤나 경쟁이 심하다고 한다. 단관이라 개봉영화 여러 편을 시간탄력적으로 운영해서 요일마다 상영작이 다르고 시간 선택의 폭이 좁은 불편 요인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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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가까이에 있는 생활체육센터에 방문객이 20만에 달하고 있고 영화관이 알려지면 연 9만4천명이 방문할거라고 기대하며 “추진 과정에서 많은 난항을 겪고 있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렵게 시작된 영화관이니 만큼 애정을 가져 볼만 할 것 같다.

 

임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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